받아쓰기 공부법 — 시험 전날이 아니라 매일 10분

받아쓰기가 기르는 것

받아쓰기는 단순한 암기 시험이 아니에요. 귀로 들은 소리를 글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소리와 글자의 대응 관계가 자리 잡고, '갔다/같다'처럼 소리는 비슷해도 뜻에 따라 다르게 쓰는 맞춤법 감각이 자랍니다. 1~2학년 받아쓰기를 착실히 지나온 아이는 3학년부터 시작되는 일기와 글쓰기에서 그 힘을 그대로 씁니다.

전날 몰아서 하면 아까운 이유

시험 전날 10개 낱말을 몰아서 외우면 다음 날 시험은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몰아서 넣은 기억은 시험이 끝나면 대부분 빠져나갑니다. 같은 시간을 매일 10분씩 나눠 쓰면 기억이 훨씬 오래가고, 아이도 부담을 느끼지 않아요. 받아쓰기의 목적이 시험 점수가 아니라 맞춤법을 몸에 남기는 것이라면, 나눠서 하는 쪽이 남는 장사입니다.

매일 10분, 4단계 루틴

틀린 낱말은 혼낼 일이 아니라 목록입니다

받아쓰기에서 중요한 건 몇 개 틀렸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틀렸느냐예요. 틀린 낱말은 '오늘 공부할 목록'이 생긴 것뿐입니다. 아이가 헷갈리는 유형은 대체로 정해져 있어요 — 받침이 헷갈리는 경우(ㅅ/ㅆ, ㄷ/ㅌ), 소리 나는 대로 쓰는 경우('가치'로 들리는 '같이'), 띄어쓰기. 틀린 낱말을 모아 보면 우리 아이의 약한 유형이 보이고, 그 유형만 모아 연습하면 훨씬 빨리 나아집니다.

바로 연습하기

받아쓰기 불러주기 도구에 이번 주 낱말을 입력하면 번호와 함께 또박또박 불러주고, 시험지와 정답지도 인쇄됩니다. 학교 급수표가 없다면 학기별 급수표에서 교과서 기반 낱말로 바로 시작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받아쓰기 연습은 몇 학년까지 하나요?
학교 받아쓰기 시험은 보통 1~2학년에 집중되고, 3학년부터는 일기·글쓰기로 넘어가요. 맞춤법이 흔들리는 아이라면 3학년 이후에도 짧은 문장 받아쓰기가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받아쓰기를 싫어해요.
분량을 줄이는 게 첫 번째 해법이에요. 10개를 한 번에 하기보다 3개씩 나눠서 하고, 다 맞는 경험을 자주 만들어 주세요.
학교에서 급수표를 안 받아왔어요.
학기별 급수표 페이지에 1학년 1학기부터 2학년 2학기까지 교과서 기반 급수표가 준비되어 있어요. 클릭 한 번으로 불러주기 시험까지 이어집니다.